결론부터: IRP 계좌 지금 확인할 3가지
최근 발표된 수치만 보면 걱정이 앞서지만, 확인 순서를 정해두면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계좌 앱에서 주식형 상품 비중이 처음 설정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 은퇴까지 남은 연수를 기준으로 위험자산 비중 조정이 필요한지 따져보기
- 손실을 이유로 해지하기 전에 상품 교체 옵션부터 알아보기
이 세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하면 무리한 해지로 세금 부담을 키우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줄었나, 숫자로 보기
금융당국 통합연금포털 공시 자료를 종합하면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은 2분기 말 553조8,779억원에서 3분기 말 542조1,214억원으로 11조7,565억원 감소했습니다.
증권사가 운용하는 IRP 적립금은 65조6,262억원에서 62조7,119억원으로 2조9,143억원, 비율로는 4.44% 줄었습니다.
이 감소분 안에는 3분기 증시 조정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1년 수익률이 왜 이렇게 바뀌었나
IRP 1년 수익률은 과거 12개월 성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라서, 집계 시점이 석 달 뒤로 넘어가면 상승했던 과거 구간이 빠지고 그 자리에 하락 구간이 새로 들어옵니다.
그 결과 2026년 10월 26일 기준 주요 증권사 IRP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의 1년 수익률은 2분기 말 대비 31.31~38.03%p 낮아졌습니다.
수익률이 아직 플러스라 해도 최근 석 달 구간만 떼어 보면 실제 손실이 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원리금 보장형 위주로 담은 계좌는 이번 하락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증권사별 1년 수익률, 2분기와 3분기 비교
| 증권사 | 2분기 말 1년 수익률 | 3분기 말 1년 수익률 |
|---|---|---|
| 한국투자증권 | 44.25% | 12.94% |
| 미래에셋증권 | 46.18% | 13.80% |
| 삼성증권 | 48.23% | 14.48% |
| NH투자증권 | 47.80% | 14.99% |
| KB증권 | 52.98% | 14.95% |
| 신한투자증권 | 50.95% | 15.43% |
표의 수치는 각 사 IRP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의 직전 1년 수익률이며, 모든 증권사에서 10%p대 후반 수준의 하락이 공통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지하기 전에 꼭 짚어볼 점
세액공제를 받은 납입금과 그동안 쌓인 운용수익은 중도 해지 시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될 수 있어, 손실이 났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해지하기보다 계좌 안에서 상품을 교체하는 방법을 먼저 검토하는 편이 낫습니다.
IRP와 DC형 계좌는 제도상 위험자산을 적립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어, 나머지 30%는 예금이나 채권형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합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려고 추가 납입을 계획 중이라면, 그 자금을 어느 상품에 배분할지도 함께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은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상품의 가입이나 해지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세금과 운용 결과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국세청이나 금융회사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