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하나은행 고객정보 유출, 내 이름 안전한지 점검하는 방법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예가람저축은행, 현대캐피탈에서 잇따라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내 정보가 이번 사고에 포함됐는지, 그리고 내 이름으로 엉뚱한 대출이나 계좌가 생기는 일을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바로 해야 할 일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 여신거래 안심차단: 거래 중인 은행·저축은행·농협·우체국 등에 신청하면 내 명의로 새 신용대출이나 카드가 발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금융감독원 통합포털 ‘파인’이나 은행 창구에서 등록하면, 내 이름으로 거래가 시도될 때 본인 확인 절차가 한 단계 추가됩니다.
  •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엠세이퍼(msafer.or.kr)에 접속하면 내 이름으로 휴대폰이 몰래 개통되는 것을 조회하거나 차단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몰래 개통한 뒤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아가는 수법이 알려져 있어, 금융 거래 차단과 함께 신청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내 정보가 이번 유출에 포함됐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신한은행을 이용 중이라면

신한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슈퍼SOL에서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예가람저축은행을 이용 중이라면

은행이 고객에게 유출 여부 확인 링크를 문자로 안내하고 있는데, 발신 번호가 해당 은행 대표번호와 일치하는지 먼저 확인한 뒤 클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고 직후에는 이를 모방한 가짜 확인 문자가 돌 가능성이 있어, 의심스러우면 링크 대신 은행 앱이나 대표번호로 직접 들어가 확인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KB국민은행·하나은행을 이용 중이라면

두 은행 모두 유출 인원이 100명 안팎으로 적어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별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서 얼마나 유출됐나요

10월 3일 뉴시스 보도를 종합하면 각 금융회사별 유출 규모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융회사 유출 규모 유출된 정보
신한은행 약 2만5,000명 이름,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한도 등 / 주민번호 66건
예가람저축은행 약 4만명(추정)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KB국민은행 119명 이름,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번호
하나은행 89명 주민번호, 이름, 주소, 이메일, 연락처, 직장명
현대캐피탈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민번호 등

현대캐피탈은 일반 고객이 아니라 주택대출을 중개하는 모집인의 정보가 새어나간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공격 경로는 대부분 고객이 직접 쓰지 않는 모집인용 조회 화면이나 직원 업무망 같은 주변 시스템이었고, 신한은행은 대출 모집인용 모바일 웹페이지의 보안 허점이 침입구였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유출 피해 보상과 당국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신한은행은 이번 사고로 실제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정식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도 긴급 대응 회의를 열어 은행권 전체에 자체 보안 점검을 지시했고, 10월 중 진행된 경제부처 국정감사에서도 은행권 해킹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어떤 연락을 조심해야 하나요

  • 은행은 문자나 전화로 비밀번호, 인증번호,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정보가 유출돼 계좌를 옮겨야 한다”며 특정 계좌로 이체를 유도하는 연락은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큽니다.
  • 이름과 연락처만 새어나간 경우 그 자체로 돈이 빠져나가지는 않지만, 그 정보를 활용한 추가 사기 시도는 경계해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으로 바로 신고하면 됩니다.

※ 유출 규모와 항목은 조사가 이어지며 달라질 수 있으니, 가장 정확한 내용은 각 금융회사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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