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담대 금리, 얼마나 올랐나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9일 내놓은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은행권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4.8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2년 4월(4.94%)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달보다 0.22%p 올랐고,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5.11%를 기록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대에 올라섰습니다.
변동형은 4.76%로, 고정형보다 0.35%p 낮은 수준입니다.
고정형이 5%를 넘은 이유는
한은 금융통계팀은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뒤 시장금리가 0.2%p 안팎 올라간 것을 가장 큰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1년 사이 1.54%p 상승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은 34.2%로 한 달 전보다 1.1%p 줄었고, 올해 6월부터 넉 달째 3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정형 금리가 변동형보다 높아지면서, 새로 대출을 받는 사람 가운데 변동형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3억원 빌리면 한 달에 얼마 더 내나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 방식으로 빌린다고 가정해 계산해 보겠습니다.
| 금리(가정) | 3억원·30년 월 상환액 |
|---|---|
| 4.66%(8월 평균) | 약 154만9,000원 |
| 4.76%(변동형) | 약 156만7,000원 |
| 4.88%(9월 전체 평균) | 약 158만9,000원 |
| 5.11%(고정형) | 약 163만1,000원 |
한 달 사이 금리가 0.22%p 오른 것만으로 월 상환액이 약 4만원 늘어나는 셈입니다.
위 금액은 9월 가중평균금리 기준으로 계산한 단순 예시이며, 실제 상환액은 은행, 신용점수, 우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금금리와 신용대출은 어떻게 됐나
같은 달 저축성수신, 즉 예금금리는 3.45%로 전달보다 0.24%p 올랐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49%로 0.16%p 상승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57%로 0.22%p 올랐습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달보다 0.07%p 줄었습니다.
대출자가 지금 확인해야 할 것들
- 변동형 대출을 쓰고 있다면 다음 금리 변동일과 기준 지표(코픽스, 은행채)를 확인합니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26년 11월 26일로 예정돼 있어,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변동형 금리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 신용점수나 소득 조건이 좋아졌다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검토해 볼 만합니다.
-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현재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를 함께 비교한 뒤 갈아탈지 판단합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 통계와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금융상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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