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33 급락 일주일, KB증권 W자 바닥론 다시 점검해보기

코스피는 얼마나 떨어졌나?

2026년 10월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2% 내린 5,533.77에 장을 마쳤습니다.

하락 폭은 201.89포인트로, 하루 전인 10월21일 올랐던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린 수준입니다.

같은 날 코스닥도 3.62% 밀려 764.10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도 함께 흔들렸는데, 삼성전자는 21만4,500원으로 4.03%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22만3,000원으로 5.49% 떨어졌습니다.

날짜 코스피 종가
10월15일 5,554.22
10월21일 5,735.66
10월22일 5,533.77

수급을 보면 개인은 3,8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약 4,62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KB증권은 왜 바닥이라고 봤나?

KB증권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10월22일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7월29일과 10월15일, 두 번의 저점을 거치며 W자 모양의 바닥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근거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입니다.

2027년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코스피 전체는 4배, 삼성전자는 3.3배, SK하이닉스는 2.7배로 계산된다는 설명입니다.

PER은 지금 주가가 미래 이익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숫자라, 숫자가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싸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밖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단기적으로 고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점, AI 반도체 수요가 2028년까지 공급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정말 바닥일까? 열려 있는 변수부터 보기

문제는 10월22일 종가 5,533.77이 앞선 저점인 10월15일 종가 5,554.22보다 더 낮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저점이 첫 번째 저점보다 더 밑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W자 바닥론이 아직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PER 4배는 2027년 이익을 ‘예상’한 수치이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나 기업들의 AI 투자 계획이 바뀌면 이익 전망 자체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KB증권도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가 강해질 가능성을 변수로 열어 두었습니다.

하루 만에 3%대씩 오르내리는 장세에서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방식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지켜봐야 하나?

  •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10월28일에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 글은 10월22일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실제 발표 수치와 주주환원 여부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10월22일 외국인은 장중 매도에서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는데, 이런 흐름이 며칠 더 이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 아직 치러지지 않은 일정으로, 결과에 따라 AI 관련 규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방향: 금리가 다시 오르면 바닥론의 근거 중 하나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KB증권의 W자 바닥론은 7월29일과 10월15일 두 저점, 그리고 낮은 PER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10월22일 종가가 10월15일 종가보다 낮게 마감하면서, 바닥론은 아직 시험대 위에 있는 상태입니다.

증권사의 전망은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이며, 실적과 수급 흐름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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