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5%대 발행어음 특판이 증권사마다 조건이 달라 숫자만 보고 가입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29일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특판 내용을 비교하고 가입 전 짚어볼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가입 전에 먼저 확인할 세 가지
-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는 예금자보호 상품이 아닙니다.
- 같은 증권사라도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의 금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 만기 전에 돈을 빼면 약정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먼저 체크한 뒤, 아래 조건표와 실제 수령 이자를 비교해 보는 순서를 권합니다.
한투·삼성·키움, 조건 한눈에 비교
| 증권사 | 금리(연, 세전) | 주요 조건 |
|---|---|---|
| 한국투자증권 | 1년 5.0% / 6개월 4.7% | 신규 자금 입금 고객, 10월 31일까지 |
| 한국투자증권 | 1년 4.4% / 6개월 4.1% | 기존 계좌 보유 고객 |
| 삼성증권 | 1년 4.3% | 10월 12일부터, 1인 100만~3억원, 총 1000억원 한도 |
| 키움증권 | 3개월 5.80% | 10월 8일부터 선착순, 1인 100만원, 총 100억원 한도 |
한국투자증권 특판은 10월 31일까지로 안내돼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고, 삼성증권은 지난달 1차 1000억원 물량이 이틀 만에 소진된 전례가 있어 10월 29일 기준 잔여 한도를 앱에서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키움증권 역시 한도가 100억원으로 크지 않아 10월 8일 접수 시작 이후 이미 마감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가입 전 앱에서 남은 한도를 조회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000만원을 넣으면 실제로 얼마를 받을까
이자소득세 15.4%를 적용해 1,000만원을 각 조건으로 굴렸을 때를 계산해 봤습니다.
- 연 5.0%(한투 신규): 세전 50만원, 세후 약 42만3천원
- 연 4.4%(한투 기존): 세전 44만원, 세후 약 37만2천원
- 연 4.3%(삼성): 세전 43만원, 세후 약 36만4천원
키움증권 3개월 5.80% 상품은 1인 한도가 100만원이라 한도를 다 채워도 세전 약 1만4500원, 세후 약 1만2천원 수준에 그칩니다.
표면 금리가 높아 보여도 가입 한도와 적용 기간이 짧으면 실제 받는 돈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6년 10월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는 3%대 중반 수준으로, 이번 특판들과는 1%포인트 안팎 차이가 있습니다.
발행어음, 예금과 무엇이 다른가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사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상품입니다.
정해진 수익률을 지급한다는 점은 예금과 비슷하지만, 원리금을 돌려주는 주체가 은행이 아니라 증권사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즉 대형 증권사가 판매한다고 해서 예금처럼 원금 손실 위험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입 전에 한 번 더 살펴볼 점
한국투자증권처럼 신규 자금과 기존 고객 사이에 0.6%포인트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인이 어느 조건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상품설명서에서 중도해지 시 적용 금리와 과세 방식을 미리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원리금을 국가가 지급하는 상품을 원한다면 개인투자용 국채 10월 청약과 비교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상품 가입을 권유하지 않으며, 금리와 한도는 판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가입 전 해당 증권사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